차태현·박미선, 쇼오락 남녀 최우수상 수상(KBS연예대상)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2.22 00: 16

배우 차태현과 방송인 박미선이 쇼오락부문 남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차태현, 박미선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3 KBS 연예대상에서 쇼오락부문 남녀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고 저마다의 소감을 밝혔다.
먼저 여자 최우수상 수상자인 박미선은 "전혀 기대를 안하고 왔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요즘 예능은 남자들이 다 한다. 그래서 속상했다. 내년에는 여자들도 힘을 합쳐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박미선은 "화끈하게 웃기지도 못하고, 예쁘거나 못생기지도 않아 많이 속상했다. 정말 열심히 했던 것만은 잘 할 수 있었다"며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호명된 남자 최우수상 수상자 차태현은 만면에 웃음을 띈 채 무대에 올랐다. 그는 "올해에도 청룡영화제에 초대되지 못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제작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차태현은 '1박2일 시즌2' 멤버들과 최근 불법 도박 사건으로 자숙 중인 이수근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 한 해 KBS 예능을 총정리하는 2013 KBS 연예대상은 방송인 신동엽,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 가수 서인국이 진행을 맡았다.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신동엽, 김준호, 강호동, 이영자, 이경규가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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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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