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LG에 콜라벨로 이적료 "100만불 요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2.22 06: 44

"콜라벨로를 데려가려면 이적료 100만 달러를 내라".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에 내야수 크리스 콜라벨로(30) 이적료로 100만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네소타 지역지 '세인트폴 피오니어 프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콜라벨로를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미네소타가 한국팀들과 흥정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팀으로는 LG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콜라벨로도 이적에 동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정통한 관계자들의 소스를 빌어 미네소타가 거포 1루수 콜라벨로를 아시아로 보내려 하고 있으며 LG와 연관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네소타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가격으로 100만 달러 이상을 원하고 있다'며 'LG가 이를 거절할 경우 한국의 다른 팀과 협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는 내년 시즌부터 주전 포수 조 마우어가 1루수로 전환하며 FA 시장에서 외야수 제이슨 쿠벨을 영입했다. 1루수와 외야를 맡는 콜라벨로의 자리가 없다. 최근 FA 포수 커트 스즈키를 영입함에 따라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비워야 하는데 그 유력한 선수로 설자리가 좁아진 콜라벨로가 꼽히고 있다. 
미네소타는 그냥 방출하는 것보다 돈이라도 받고 내보내고 싶어한다. 스몰마켓으로 재정적인 여유가 부족한 팀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수 장사. 이 매체는 '미네소타가 FA 시장에서 선수를 보강하며 8700만 달러를 지출했고, 이 비용을 메우기 위해 한국팀과 콜라벨로 협상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협상기간은 향후 10일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데드라인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0일 이후 지명할당되면 빅리그 다른 팀에서 콜라벨로를 데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LG에서 콜라벨로 영입이 더욱 어려워진다. 미네소타가 이적료 100만 달러 이상 요구하며 고자세로 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 30세 우투우타로 1루수와 외야수를 맡을 수 있는 콜라벨로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55경기에서 타율 1할9푼4리 7홈런 17타점을 기록한 게 빅리그 성적의 전부. 하지만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89경기 타율 3할5푼2리 24홈런 76타점으로 최고 성적을 올렸다. 인터내셔널리그 타율·홈런·타점 그리고 출루율(.352)까지 2위에 올랐고, 장타율(.639)·OPS(1.066)는 전체 1위였다. 
LG는 "콜라벨로가 영입 리스트에 있지만 협상하지는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협상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한국팀을 상대로 선수 장사를 시작한 가운데 LG가 콜라벨로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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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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