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시청률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9회 '운명을 믿으세요?'는 평균시청률 9.2%(이하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최고시청률 11.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평균시청률 8.7%, 순간최고시청률 10.9%)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꾸준한 인기를 자랑 중이다.
'응답하라 1994'는 최근 시청률 상승이 주춤하고, 지난 20일에는 늦어진 편집으로 방송이 약 12분가량 지연되는 등 방송사고가 발생해 시청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사고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상승하며 종영 1주일을 앞두고 여전한 관심을 입증했다.

순간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삼천포(김성균 분)의 통장 프러포즈다. 이날 방송에서 삼천포는 조윤진(도희 분)에게 취직 후 만든 통장을 보여주며 "통장이 만기되는 날 프러포즈를 하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칠봉이(유연석 분)도 재회한 성나정에게 여전히 좋아하고 있음을 고백하며 새로운 관계를 예고했다. 더불어 성나정과 헤어졌던 쓰레기(정우 분)가 두 사람 앞에 나타나며 삼각관계를 암시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오는 28일 21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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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