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에서도 추신수(31)의 텍사스 레인저스행을 환영했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7)에게 특급 지원군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계약에 합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총액 1억 달러 초대형 잭팟을 터뜨리며 창단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텍사스의 우승 청부사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언론에서도 추신수의 텍사스행 소식을 전하며 다르빗슈와 만남을 조명했다. 일본 는 이날 '사이영상을 목표로 하는 다르빗슈에게 강력한 지원군이 합류했다'며 텍사스의 추신수 영입 소식을 알렸다. 한국의 특급 타자와 일본의 특급 에이스가 한 팀에서 만났다는 것 자체가 화제다.

는 '추신수는 올해 데뷔 후 가장 높은 4할2푼3리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FA 미계약 선수 중 최고의 거물이었다'며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 영입에 따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한 이안 킨슬러의 1번타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출루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추신수의 합류로 텍사스는 중심타선 애드리안 벨트레와 필더의 타점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텍사스는 최근 2년 연속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저조한 타선 때문에 다르빗슈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랜스 버크먼이 부상을 당하고, 엘비스 앤드루스가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으며 넬슨 크루스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50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며 '텍사스에는 타선 강화가 최우선이었고, 적극적인 보강에 성공했다. 다르빗슈의 사이영상 재도전에 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빅리그 2년차가 된 다르빗슈는 32경기에서 209⅔이닝을 소화하며 13승9패 평균자책점 2.83 탈삼진 277개로 무서운 위력을 떨쳤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당당히 2위에 올랐다. 그러나 타선이 무득점 4경기, 1득점 2경기, 2득점 4경기, 3득점 7경기로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필더에 이어 추신수까지 가세한 텍사스 타선은 단숨에 리그 정상급으로 발돋움했다. 이제는 추신수가 '다르빗슈 도우미' 역할을 해야 한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일본인 투수와 한국인 타자의 조합은 내년 시즌 한일 야구를 더욱 뜨겁게 할 최대 흥미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