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샤이니가 연말 단독 콘서트를 성료하며 SM타운 위크(SMTOWN WEEK)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샤이니는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단독 공연 '더 위저드(The Wizard)'를 개최하고 다채로운 무대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공연은 샤이니가 약 1년 5개월만에 펼치는 국내 콘서트인데다 21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지는 SM타운 위크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인 만큼,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데이빗 카퍼필드의 그림자 마술을 응용, 화려하게 등장한 샤이니는 히트곡은 물론 멤버별 무대까지 총 24곡을 선보였다. 태민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만든 자작곡 ‘크라이 포 미(Cry For Me)'를, 종현과 키는 신나는 ‘땡땡땡’ 무대를, 온유와 민호는 엘비스 프레슬리, 마이클 잭슨으로 깜짝 분장한 ‘마카레나’ 무대를 선사해 좌중을 압도했으며, 민호의 ‘기름 같은 걸 끼얹나’ 무대에서는 방송인 전현무가 깜짝 등장해 공연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키기도 했다.

샤이니는 “오늘 공연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끝날 때는 늘 아쉽다.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오늘이 크리스마스라고 생각하겠다”면서 “많은 사랑을 주신만큼 다음 공연, 다음 앨범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팬 여러분들은 우리의 소울메이트다”라고 말했다.
한편, 22일에는 소녀시대의 단독 콘서트 '메르헨 판타지'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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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