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기자, "TEX, 추신수 투자한 만큼 보상받을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2.22 13: 31

"추신수는 엄청난 계약을 할 만하다". 
추신수(31)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의 잭팍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높였다. 메이저리그 역대를 통틀어 27위에 해당하는 고액으로 7년 장기계약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메이저리그에서 장기계약 이후 부상 또는 부진의 늪에 빠지는 선수들이 수두룩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앤서니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추신수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할 만하다.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한 만큼 보상받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몸담을 때 담당 기자로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바 있다.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추신수가 어릴 때부터 그에게 야구는 취미가 아니었다. 그는 일찍 프로의 길을 걸었으며 진지하고, 신성하게 야구를 대했다'며 '고교 때부터 그에게 실수는 곧 형벌이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밤 늦게까지 연습했다. 미국에 처음왔을 때에는 5피트11인치 175파운드(80kg)로 눈에 띄지 않았으며 투수에서 타자로 포지션을 전환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엄청난 노력으로 최고 레벨까지 성장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한 가지 예를 들어 추신수의 성실함을 표현했다. 클리블랜드 시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인터뷰를 딴 후 동부시간 아침 방송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새벽 4시30분에 인터뷰를 해야 했다.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추신수는 인터뷰를 가장 믿고 투입할 수 있는 선수였다. 그는 인터뷰에 관계없이 매일 아침 5시부터 운동하는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신수의 성실함이 있기 때문에 7년 장기계약의 위험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31세의 선수에게 7년 계약은 무리한 금액일 수 있다. 그는 좌완 투수에도 약하다'며 '하지만 추신수는 타석에서 인내심이 뛰어난 타자로 최소 텍사스가 투자한 만큼 보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누구도 추신수처럼 열심히 훈련하고, 허슬 플레이를 하지 못할 것이다. 누구도 추신수처럼 우승을 진정으로 열망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는 최고 수준의 위닝팀에서 뛰기를 원했다. 그의 마음과 몸은 162경기 모두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다. 텍사스는 팀이 필요로 하는 공격력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추신수는 출루 뿐만 아니라 드러나지 않는 부분도 뛰어나다. 제이코비 엘스버리보다 추신수의 계약이 더 좋다고 본다. 그는 내구성이 좋고, 위험부담이 덜하다'며 '텍사스는 추신수, 프린스 필더와 함께 다시 우승을 노릴 것이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헌신으로 보상받고, 그로부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추신수가 뉴욕 양키스의 7년 1억4000만 달러 제시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추신수는 지난 여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한국의 날을 맞아 그라운드 안팎으로 미디어의 요청을 받았다. 그는 잠시 행복해 했지만 경기 준비 과정 등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양키스의 오퍼를 거절한 것도 이처럼 집중을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였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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