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매직팀의 승리로 끝났다.
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2일 오후 1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드림팀은 양동근-조성민의 국가대표 백코트에 함지훈, 이승준, 김종규가 가세했다. 문경은 감독이 지휘하는 매직팀은 애런 헤인즈의 징계와 김민구의 부상으로 마이클 더니건과 김태술이 대신 뛰었다.
김종규는 화려한 덩크슛으로 8점을 몰아치며 드림팀이 16-14로 앞서나가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특히 1쿼터 중반 김종규는 전태풍이 백보드를 맞춘 공을 그대로 찍어 내렸다. 전태풍과 이승준은 로드 벤슨에게도 룸서비스 덩크슛 패스를 선물했다. 트리플타워가 맹위를 떨친 드림팀은 26-20으로 앞서나갔다.


드림팀은 이승준, 벤슨, 김종규의 높이를 앞세웠다. 이에 맞선 매직팀은 김태술, 김선형 등 가드진의 스피드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마이클 더니건과 리카르도 포웰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매직팀은 59-58로 전세를 뒤집고 전반전을 마쳤다.

팽팽한 승부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매직팀은 4쿼터 이동준과 정영삼 등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결국 119-115로 승리를 거뒀다. 12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선형은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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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