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타블로의 딸 하루가 산타 할아버지로 변신한 아빠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질색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루는 22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자신을 위해 산타 할아버지로 변신한 아빠의 모습을 보고 질색하며 도망쳤다. 아빠인 줄 알아채지 못한 것.
그는 유치원 선생님의 품에 안겨 통곡했고, 타블로는 "겁을 낼 줄은 몰랐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타블로는 산타 분장을 벗고 "하루야 아빠야"라며 정체를 밝혔고, 하루는 "옷 벗어"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타블로는 딸이 보인 의외의 반응에 미안함을 표했다. 이후 물고기 장난감 선물을 받은 하루는 다시 기분을 회복하며 아빠의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한편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하는 장현성-준우·준서 부자, 이휘재-서언·서준 부자, 추성훈-사랑 부녀, 타블로-하루 부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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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