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데프콘이 자신의 턱수염이 사라진 줄 모르는 멤버들의 무심한 모습에 섭섭함을 폭발시켰다.
데프콘은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1박2일'에서 미션이 끝난 저녁, 멤버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여러분한테 서운하네 아무도 몰라"라고 말하며 섭섭함을 표했다.
이에 멤버들은 아무 것도 알아보지 못했고, "머리를 깎았느냐?"며 또 한 번 무심한 말을 던졌다. 데프콘은 "진짜 무심하다. 섭섭하다. 우리는 하나라면서 형"이라며 "인생의 큰 결정을 '1박2일'과 함께 했다"라고 운을 뗐다.

눈치를 보던 김준호는 곧 데프콘이 수염을 깎은 사실을 알게 됐고, "수염 깎았네. 어쩐지"라고 반응했다. 멤들은 데프콘의 모습에 웃었고 데프콘은 "17년 만에 머리를 민 것 같다"며 생소한 기분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지난주에 이어 충청남도 서산에서 캠핑 용품 획득을 위한 황당 미션들을 해결하는 '비포 선셋' 레이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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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