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 성남시민구단 초대 사령탑 확정...23일 임명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2.22 19: 24

'그라운드의 승부사' 박종환 감독이 성남시민축구단의 초대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성남시는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성남시는 "2014년도 새롭게 출범하는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초대감독으로 박종환 전 감독을 선임하고 23일 오전 11시 임명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박종환 감독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4강신화를 이룬 감독으로 유명하지만, 알고 보면 일화천마축구단의 초대감독으로서 K리그 최초 3연패를 달성한 일화의 레전드 감독이다.

당시 일화 경기가 열릴 때면 많게는 7천여 명의 개인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을 정도로 박 감독의 인기는 웬만한 선수보다 높았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대구FC의 초대감독으로 부임해 시민구단을 이끈 경험도 있어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창단하는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의 감독으로 적임자로 낙점되었다.
성남시는 일화축구단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던 박종환 감독이 성남시민프로축구단 감독으로 부임하게 됨에 따라 다시 한 번 3회 연속 우승의 신화를 재현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환 감독 임명식은 23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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