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박진영보다 잘부른 권진아 화제 "어떻기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2.22 20: 19

SBS 'K팝스타3'에서 박진영보다 노래를 잘했다는 극찬을 받은 출연자 권진아가 화제다.
권진아는 22일 방송에서 박진영의 히트곡 '난 여자가 있는데'를 불러 이같은 극찬을 받았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불렀지만 그 중 최고였다는 평가를 받아낸 것.
박진영은 권진아의 노래에 대해 "양현석 씨가 할 얘기를 내가 대신 하겠다. 나보다 훨씬 잘 부른다. 이때까지 이 노래를 많은 분들이 불렀는데 내가 들은 것 중에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머지 두 심사위원도 모두 공감했다.

그는 또 "곧 콘서트다. 들으면서 콘서트 때 아이디어가 생각날 정도로 좋았다. 나와 전혀 똑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이 자신의 노래를 부른 참가자에게 이같은 평가를 내리는 건 이례적이다.
유희열은 "박진영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고 말해 박진영을 자극하기도 했다. 유희열은 "17살 여고생이 부른 게 말도 안 된다. 권진아 양이 정말 어디에 남자를 숨겨두고 있을 것 같다. 이 곡은 진아 양 버전이 훨씬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부녀, 유부남의 심리를 그려낸 이 곡을 17세 여고생이 부르는 게 어색할 법도 했지만, 표현이 잘됐다는 평가. 양현석은 "박진영씨가 가사를 참 잘쓴다. 직설적인 내용인데, 이를 가녀린 여자가 부르면 더 느낌이 색다른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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