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김상중, 도지원 눈물의 사랑고백 끝내 거절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22 22: 36

‘황금무지개’ 김상중이 젊은 시절 짝사랑했던 도지원의 사랑 고백을 거절했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16회는 윤영혜(도지원 분)가 자신의 잘못 때문에 범죄자가 된 김한주(김상중 분)에게 숨겨둔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혜는 “오빠한테 배신하고 죽을 죄 졌지만, 오빠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영혜 때문에 한주는 여러번 감옥살이를 했다. 그는 “왜 예전에 그런 말 못했을까 후회했다. 염치 없다는 것 알지만 오빠 좋아해”라고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한주는 “난 전과 4범 범죄자다”고 영혜를 거절했다. 영혜는 “그 범죄 나 때문이잖아. 왜 터무니 없이 오빠 자신을 낮추냐”고 안타까워했다.
한주는 “내 나이도 50 중반이다. 용기 없는 내가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애들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영혜야 너한테 바라는 것도 같다. 어둠 속으로는 가지마라. 난 그것으로면 족해. 넌 내가 아끼는 동생이잖아”라고 영혜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했다.
앞서 한주는 영혜를 사랑해서 그를 위해 범죄까지 저질렀지만, 자신의 행복을 찾는 일은 끝내 하지 않으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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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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