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세결여' 이지아, 불행한 결혼의 연속..행복한날 올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2.23 07: 10

시어머니와의 불화로 이혼까지 하게 된 이지아가 첫 번째에 이어 두 번째 결혼생활에서도 불행 속에 빠졌다. 이번에는 남편의 불륜이다. 과연 이지아의 결혼생활에는 행복할 날이 올 수 있을까.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14회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남편 김준구(하석진 분)와 이다미(장희진 분)의 사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수는 준구의 휴대전화 속 메시지를 본 후 두 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메시지를 보낸 기자를 만나 소문에 대해 들었다.
그동안 준구는 은수에게 이다미에 대해 모른다고 말해왔던 상황으로 은수는 거짓말을 하는 준구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준구는 은수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봤다는 사실에 화를 냈고, 손여사(김자옥 분)는 결국 은수에게 준구와 이다미에 대해 사실대로 털어놨다.

은수는 무엇보다 준구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화를 냈다. 화를 내며 이다미를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던 준구를 더 이상 믿을 수 없었던 것. 더욱이 준구는 은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은 채 손여사와 은수를 비교하기도 했다. 결국 은수는 준구에게 이다미의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말했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은수가 준구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수는 준구와 재혼하면서 딸 정슬기(김지영 분)와도 소원해진 상태. 시댁 식구들의 눈치를 보면서 슬기와 자주 만나지 못했고, 결국 슬기를 아빠 정태원(송창의 분)에게 보내야 했다. 아이까지 포기하면서 지킨 결혼생활이 거짓말 하나에 무너져 은수의 비참함은 더 컸다.
특히 은수는 정태원과의 첫 번째 결혼생활에서 시어머니 최여사(김용림 분)의 패악으로 이혼까지 갔던 상황. 준구와 재혼하며 행복한 가정을 꿈꿨지만 부자 시집에서 사는 것 또한 만만치 않았다. 힘들어도 웃어야 했고, 가끔은 연극처럼 모든 일에 밝은 척,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수는 준구와의 결혼을 지키고 싶어 했다. 준구와의 결혼 후 슬기를 잃었음은 물론이고, 심성이 좋은 시댁 식구들도 은수를 잘 대해줬던 것.
그러나 준구의 거짓말이 들통 나면서 또 다시 고단하고 불행한 결혼생활에 빠진 은수. 그가 예고편에서 보여준 것처럼 준구와의 이혼을 선택할지, 아니면 결혼생활을 불행하게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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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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