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최고의 스타 두 명이 차례로 결혼과 열애 소식을 전하며 수많은 여성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안기고 있다.
일본의 매체 닛칸스포츠는 23일 배용준(41)이 현재 27세 비연예계 종사자 연인과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용준의 연인은 키 170cm의 장신에 올해 27세 여성으로, 상당한 미모를 갖췄다. 닛칸스포츠는 "총명하고 활발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상대 여성은 한국에서 유명한 기업 경영자의 딸이다"고 설명했다.
배용준의 열애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2004년 결별한 뮤직비디오 및 CF 감독 이사강 이후 약 9년 만의 일. 그동안 배용준은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모두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인연인 만큼 배용준은 조심스럽게 교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뵨사마' 이병헌이 팬들의 축하 속에 배우 이민정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지난 2006년 처음 만났던 두 사람은 공개 연애 1년만에 화촉을 밝히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병헌은 결혼 전 "아는 지인을 통해 이민정과 만났고, 당시 이민정이 일을 시작하는 시기였다. 나도 한창 일을 하고 있던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만남을 가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헤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미국에서 영화 '지아이조2' 촬영 중 이민정이 꿈에 나왔다.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와 이민정에게 연락을 취해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배용준과 이병헌은 한류 1세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배용준은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함과 동시에 '욘사마'라는 호칭을 얻었다. 이병헌 역시 드라마 '올인', '아이리스' 등을 통해 3040 여성층을 공략하며 한류스타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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