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마동석의 살인마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제작 '살인자'(이기욱 감독)가 '추격자'와 '마더'를 잇는 탄탄한 스릴러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희대의 연쇄살인마와 그를 쫓는 경찰도 검사도 아닌 한 남자의 하룻밤 추격전을 그린 영화 '추격자'는 주연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흥행과 함께 큰 주목을 받았다. '추격자'의 흥행으로 가능성 있는 신인감독 이었던 나홍진 감독과 주연배우 김윤석, 하정우는 스타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 연출과 김혜자, 원빈 주연으로 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마더' 역시 봉준호 감독 특유의 연출력과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심리적 긴장감을 만들어 내는 배우들의 열연이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매니아층까지 양산해내는 열풍을 낳았었다.

이렇듯 스릴러의 명작으로 한 획을 그은 '추격자'와 '마더'에 이어 '살인자'가 2014년 극장가에 새로운 스릴러 영화로 출사표를 던졌다.
'살인자'는 정체를 숨기고 조용히 살아가던 살인마 앞에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그의 살인 본능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충격 스릴러 . 꿈틀대는 살인 본능을 부성애로 누른 채 살아가는 연쇄살인마의 모습을 그리는 '살인자'는 끊이지 않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살인 본능마저 잠재운 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가 유일하게 자신의 정체를 아는 소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연쇄 살인마. 그리고 다시 깨어나는 그의 살인 본능은 이제껏 다른 스릴러 영화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사랑 받아온 배우 마동석이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연쇄 살인마 연기에 도전해 밀도 높은 연기를 펼친다.
이제껏 다른 스릴러 영화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소재와 끊이지 않는 긴장감, 탄탄한 스토리와 이를 완성 시키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이라는 스릴러의 흥행요소를 두루 갖춘 충격의 화제작 '살인자'가 '추격자'와 '마더'의 스릴러 흥행 계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살인자'는 내년 1월 16일 개봉 예정.
eujenej@osen.co.kr
조이앤컨텐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