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의 대량 예매 취소 사태가 벌어졌다는 글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변호인' 측은 사태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변호인' 측 관계자는 23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변호인' 티켓테러가 이뤄졌다고 말하는 그 글을 우리도 읽어봤다. 현재는 사실인지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티켓테러를 이야기하는 글을 봤다. 글의 사실 여부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그런 이야기 없었다"라면서 "알아보고 있다. 사실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만약 글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예매 취소 이유는 확인해 봐야 하는 것이지 않나. 사실인 것이 확인이 된다면 생각을 해봐야 겠지만 취소가 됐다는 사실만 가지고 문제 삼기엔 이른 것 같다"라며 "그리고 현재 스코어 자체는 입소문을 타고 증가하는 추세다. 그래서 사실이라고 해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기엔 이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게시판에는 자신을 영화관 매니저로 소개한 A씨가 지난 21일과 22일, '변호인' 티켓을 100여 장 예매한 고객이 상영 전 환불하는 건수가 10여 건 이상에 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전에는 개봉 전, 무조건 0점을 주는 평점테러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편 '변호인'은 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19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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