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교수들이 '도행역시(倒行逆施)'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았다.
교수신문은 22일 올해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사자성어도 도행역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전국의 교수 6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 32.7%가 도행역시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

도행역시는 중국의 사기(史記)와 오자서열서(伍子胥列傳)에 등장하는 오자서가 친구 신포서에게 한 말로서 어쩔 수 없는 처지 때문에 도리에 어긋나는 줄 알면서도 부득이하게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그 뒤는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는 모양 이라는 뜻의 '와각지쟁(蝸角之爭)과 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힌다는 뜻의 '이가난진'(以假亂眞)이 이었다.
올해의 사자성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현재 정치상황을 표현하는듯" "올해의 사자성어 뜻이 씁쓸하다" "어쩔 수 없이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는 뜻이 올해는 특징짓는 사자성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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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