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던 ‘오로라’ 가고, ‘빛나는 로맨스’ 온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23 15: 03

MBC가 논란이 많았던 ‘오로라공주’ 후속으로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를 방송한다.
‘빛나는 로맨스’는 23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되는 새 일일드라마. 이 드라마는 ‘분홍립스틱’, ‘천사의 선택’으로 유명한 서현주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누구세요?’의 연출과 ‘구암 허준’의 기획을 맡았던 신현창 PD, ‘드라마 페스티벌-소년, 소녀를 다시 만나다’로 밀도 있는 연출을 보인 정지인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빛나는 로맨스’는 학부모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없게 이혼을 당한 여주인공 빛나(이진 분)와 그 가족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인생역전 로맨스드라마다. 특히, 순옥(이미숙 분)을 중심으로 맺어진 비혈연 가족인 세 여자의 세상을 향한 고군분투기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이야기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신현창 PD는 “저녁 일일시간에 거칠고 험악한 이야기가 아닌 재밌고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탄생한 드라마”라며 새로운 ‘힐링 드라마’를 예고했다.

 
이진, 박윤재, 조안 등 젊은 배우들 외에 이름만 들어도 무게가 느껴지는 초호화 중견배우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미스코리아’에서 마애리 역을 맡아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이미숙은 ‘빛나는 로맨스’에서는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한 여자 정순옥 역으로 180도 변신한다.
이미숙과 함께 홍요섭이 다정다감한 젠틀맨으로 등장해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이휘향이 겉으로는 정숙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김애숙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밖에 전영자, 윤미라, 정한용, 견미리 등이 출연해 극의 중심을 잡아줄 예정이다. 신현창 PD는 “한 편의 드라마에 모실 수 없는 배우들이 출연한 것은 이야기가 힘이 있기 때문이다. 각 캐릭터들의 매력과 배우들의 앙상블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맛있는 저녁식사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드라마는 임성한 작가가 집필을 맡아 방영 내내 논란이 됐던 ‘오로라공주’의 후속작. 막장 드라마의 신기원을 열었던 MBC가 ‘빛나는 로맨스’로 공감과 재미 모두 사로잡는 드라마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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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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