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탐험대’, 리얼 역사+생고생 예능..출발 ‘쾌조’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3.12.23 16: 25

[OSEN=김사라 인턴기자]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가 높은 시청률로 쾌조의 첫 출발을 알렸다.
23일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렛츠고 시간탐험대’(이하 ‘시간탐험대’)는 1회 평균 시청률 1.6%,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 최고 3%에 가까운 시청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시간탐험대’는 남희석, 장동민, 유상무, 조세호, 이상준, 김주호 등의 ‘뼈그맨’과 UFC 파이터 김동현 등 시간탐험대원 7인방이 출연하는 생고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방송에서 출연진은 17세기 조선시대 광해군 시절을 재현해 멤버들 각각 양반, 노비, 나졸 등의 역할을 맡아 선조들의 삶을 표현했다.

이날 양반 역할을 맡았던 남희석, 장동민, 김동현, 김주호는 노비인 유상무, 이상준과는 다르게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곧 죄인의 신분으로 곤장을 맞고 유배를 떠나게 됐다. 이에 노비들도 덩달아 주인을 딸아 유배길에 올랐고, 죄인 압송관인 나졸 역의 조세호 역시 유배길을 안내해야 하는 고생을 겪었다.
이날 최고의 1분으로 꼽힌 장면은 노비인 유상무가 유배지에 도착해 보수주인을 만났던 장면이었다. 유배지의 보수주인은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유상무의 따귀를 때렸던 영감 역의 연기자였기 때문에 큰 웃음 포인트로 작용,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간탐험대는’ 단지 고생만 시키는 버라이어티가 아닌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방송이다. 조선시대 당시의 형법에는 반드시 장형을 따라야 했고, 유배를 갈 때엔 칼을 차고 하루 평균 80~90 리를 걸어야만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시간탐험대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에 따라 당시의 삶을 재현해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대한민국 리얼 예능 중 가장 리얼한 프로그램인 듯. 옛날 사람들은 정말 힘들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고증이 철저해도 너무 철저해서 출연진들이 안쓰러울 정도였다”, “’응답하라 1994’에 이어 보물 같은 프로그램이 나왔다. tvN 편성 신의 한수” 등의 반응으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시간탐험대’는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리얼한 과거 여행에 생고생 버라이어티가 조화롭게 융합된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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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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