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이소라 후임 DJ 낙점.."다시 마음이 설레" 소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23 17: 30

가수 강수지가 이소라의 후임 DJ가 됐다.
강수지는 23일부터 건강 문제로 라디오를 하차한 가수 이소라의 후임으로 KBS 해피 FM(서울 주파수 106.1MHz)에서 매일 저녁 6시부터 8시에 방송되는 '메모리즈'의 진행을 맡는다.
이미 이소라의 부재 기간 동안 1달 넘게 대신 진행을 맡아온 강수지에 대해 청취자들은 “나이 먹으면서 더 편안해진 느낌과 진행이 듣기 좋아요”, “엄마가 된 강수지씨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져요”, “우리의 원조 첫사랑은 수지가 아니라 강수지입니다”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과 함께 11집 앨범을 준비 중인 강수지는 “라디오 DJ를 맡아 다시 마음이 설렌다.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정일서 PD는 "강수지는 1990년 데뷔 이래 청순한 이미지와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동시대를 살아가는 중장년 청취자들과 좋은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저녁 퇴근길의 편안한 음악친구와 같은 시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수지의 메모리즈'는 1970,80년대 팝송을 중심으로 동시대의 가요와 재즈, 월드뮤직까지를 아우르는 정통 음악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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