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26)를 아스날과 리버풀이 눈독들이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과 리버풀의 타깃이 되고 있는 페드로가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확고한 입지를 잡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적 등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페드로는 2009-2010 시즌부터 5시즌 동안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선수라고 할 수는 없다. 시즌 당 리그 20경기 후반 혹은 30경기 초반을 소화하고 있지만, 교체 출전이 10경기 내외이고, 교체 아웃이 10~15경기 정도 된다.

그래도 득점은 꾸준하다. 이번 시즌에는 이미 정규리그서만 10골을 넣었다. 특히 23일 열린 헤타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고 있다. 이 때문에 페드로의 출전 욕구는 더 커지고 있다. 출전 시간이 보장되지 않은 탓에 이적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다. 페드로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이 행복하다. 하지만 매 시즌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단순히 '이적을 하고 싶다'는 아니다. 수 많은 클럽들이 페드로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유럽의 빅클럽들이 페드로의 매 경기를 체크하고 있는 가운데 아스날과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걸림돌이 있다. 이적료다. 바르셀로나와 2016년까지 계약을 맺은 페드로의 바이아웃 이적료는 1억 2500만 파운드(약 2170억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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