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사 인기 FPS 게임 '서든어택' 유저에게 잊지 못할 만남을 선물했다.
넥슨은 22일 '서든어택' 유저들 배우 클라라와의 팬미팅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11월 게임 내 '클라라' 캐릭터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서울 영등포 CGV에서 '서든어택' 유저 1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클라라와의 토크 콘서트, 유저들과 클라라가 함께 하는 미니 게임 이벤트, 사인회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다음은 팬미팅 일문일답.

- 팬들하고 얼마 만에 만나는 건가요?
▲ 팬미팅 자체가 처음이에요. 제가 아이돌 가수가 아니다 보니까 팬들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자리가 많지 않아요. 그 동안 사인회는 자주 해봤지만 처음으로 이렇게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돼 기쁘고 설레여요(웃음).
- 서든어택에 클라라 캐릭터도 나왔는데, 서든어택 플레이 해봤나요?
▲ 제가 미국에서 지낼 당시에 사촌오빠와 서든어택을 해봤었어요. 요즘에는 사실 바빠서 자주 해보지는 못하는데, 제가 좀 더 내공을 쌓아서 다음엔 팬들과 함께 게임하는 시간을 가져 보고 싶네요.
- 이틀 후면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클라라씨는 혹시 계획 있으신가요?
▲ 시구 이후로 단 한 시간도 개인적으로 쉴 시간이 없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 때 쉬는 시간을 오래간만에 갖게 됐어요.
- 첫 데뷔는 어떻게 했었나요?
▲ 얼짱 콘테스트에서 뽑혀 시계 브랜드 광고로 첫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연기는 투명인간 최장수라는 드라마로 처음 시작했었는데, 돌이켜보면 20대 초반이라 여러 가지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았던 것 같아요(웃음). 연기자로 데뷔해서 이후로도 쭉 연기만 해왔었는데 최근에는 '인비테이션'이라는 곡의 피처링도 해보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도 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 사회자: 이성민이라는 본명 대신 클라라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 데뷔 초에 이성민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제 얼굴과 잘 매칭이 되지 않아 사람들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어서 외국에서 생활할 때 사용했던 클라라라는 익숙한 이름으로 바꾸고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 시구로 정말 큰 화제가 됐는데, 어떻게 해서 특이한 의상을 고안하게 됐나요?
▲ 시구 제안을 받고 나서 팬분들께 무언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만한 것이 없을까 하고 고민 끝에 선택하게 됐어요. 당시 몸에 딱 붙는 의상을 입기 위해서 운동도 정말 열심히 했고 마운드에서 직접 공 던지는 연습도 많이 했어요. 저 이후로도 특이한 시구들이 많이 이어져서, 시구라는 자리가 자기 캐릭터를 분명히 나타낼 수 있는 매력 어필의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기뻐요(웃음).
- 앞으로 어떤 활동들을 예정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들을 시도해보고 싶어요. ‘응답하라 1994’ 후속작 드라마에도 출연하게 됐는데요, 처음으로 의사 역할을 맡아서 의사 연기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그리고 2월에는 제가 쓴 책도 나올 예정입니다. 열심히 여러 가지 일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계속해서 응원 부탁 드릴께요.
- 마지막으로 현장을 찾아주신 분들께 인사 한 마디 해주세요.
▲ 추운 날씨에 여기까지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 드려요. 이렇게 팬분들 만나는 시간이 저에게 너무 큰 에너지가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활동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클라라도 서든어택도 많은 사랑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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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