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백진희, 주진모에 야릇한 관심…미소 만발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23 22: 37

‘기황후’ 백진희가 주진모를 향한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7회에는 왕유(주진모 분)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를 놓던 타나실리는 "전장에서 적을 만나면 포악해지고 술잔에서 미인을 만나면 숨이 가빠지지요"라고 말하던 왕유를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타나실리는 애써 “무례한 자 같으니. 감히 내게 추파를 던져? 그런다고 내가 눈 하나 깜짝 할 줄 알고?”라고 비웃으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왕유를 향한 남다른 관심을 지울 수 없었다.
타나실리는 멀리서 걸어오는 왕유를 넋 놓고 바라보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황태후(김서형 분)가 왕유에게 공주와의 혼례를 제안하자, 그런 문제라면 자신과 의논을 했어야 한다고 발끈했다.
다행히 왕유가 이를 사양했고 타나실리는 흐뭇한 미소만 지었다. 그러나 타나실리는 혼인할 의사가 없다는 왕유에게 “혹 마음에 품은 여인이라도 있는 겁니까. 그렇지 않고서야 거절할 연유가 없는 것 같다”라고 질문하며 속내를 떠봤다.
이에 왕유는 기승냥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타나실리의 질문은 교묘히 피했다. 자신을 쳐다봐주지 않는 타환 때문에 황궁의 외로움을 토로했던 타나실리의 관심은 이렇게 왕유에게로 향하고 있는 상태. 타나실리의 관심이 왕유에게 득이 될 지 독이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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