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이응경, 명종황제 혈서 찾는 중요한 단서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23 23: 14

‘기황후’ 실성한 상궁으로 등장한 이응경이 명종황제 혈서를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될 예정이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7회에는 명종황제의 혈서를 언급하는 노상궁(이응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종황제의 혈서는 원통하게 죽은 타환(지창욱 분)의 아버지가 남긴 것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는 연철 승상(전국환 분)을 제거할 유일한 방책이었다.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는 타환은 물론, 고려왕 복위를 노리는 왕유(주진모 분)에게도 절실한 물건.

모두가 명종황제의 혈서를 찾는데 혈안이 된 사이, 자해소동을 펼쳤던 노상궁은 “난 봤지. 혈서를 나만 봤어. 난 어디 있는 지 알지. 황제 폐하를 내가 모셨으니까 나만 알지”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에 기승냥(하지원 분)이 노상궁을 설득, “그 혈서 진짜 보셨어요”라며 내용이 무엇인지 물었다. 실성한 노상궁은 “그 혈서에 황제 폐하께서 날 연모한다고 적었지. 세상에서 내가 가장 어여쁘다고 하셨어”라고 답했지만 노상궁의 의미심장한 발언은 명종황제 혈서를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될 예정이다.
한편 이응경은 죽은 명종에게 승은을 입어 상궁이 됐지만, 황제가 승하한 후 충격을 받아 실성한 상궁으로 강렬하게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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