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 유소년야구연맹에서 개최하는 '한일유소년야구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일본 후쿠오카 대회에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에서 선발된 55명의 유소년야구 선수들과 감독, 지원 스태프 등 총 65명의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돼 참가한다. 학년별로 나눠 대회에 참가하는데 초4이하 10명, 초5 11명, 초6 12명, 중1 11명, 중2이상 11명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지난 7월 26일 일본 마쯔야마에서 개최된 교류전을 위해 감독 3명, 대표팀 선수 26명으로 구성된 제1기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해외 대회 참가이며 야구를 즐기면서 정정당당한 승부로 국위를 선양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이번에 대표감독으로 선임된 황윤제 감독(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저희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조금이나마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도움이 되고자 엘리트 선수육성 위주가 아닌 야구를 사랑하는 유소년들이 아무런 제약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것을 사명으로 삼듯이 이번 대회에도 어린 선수들에게 야구 뿐만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제1기 대표팀에도 참가한 이희준(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 군은 "지난 대회 때 야구시합 이외에 일본 선수들과 바비큐 파티, 수영장 놀이와 함께 야구장 청소 등을 하면서 정말 친해져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짧은 일정이지만 외국 친구들과 사귈 수 있어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해외 대회에 참가할 뿐만아니라 해외 유소년야구단을 국내로 초청해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운동으로서의 야구 뿐만아니라 다양한 경험 축척을 통해 인간 인성을 좋게 만들어주는 교육의 장으로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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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