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올스타 출신 마무리투수 크리스 페레스(28)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클리블랜드로부터 논텐더된 페레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페레스는 2013시즌 56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점 4.33으로 부진했고 지난 6월에는 마리화나 소유 혐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페레스는 2010시즌 23세이브를 올렸고 2011시즌과 2012시즌에는 2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비록 페레스가 2013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었으나 페레스의 계약으로 다저스는 마무리투수 출신 4명이 불펜에 자리하게 됐다. 2013시즌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이 2014시즌에도 뒷문을 지킬 계획인 가운데 이달 초 1000만 달러에 재계약한 브라이언 윌슨, 작년 겨울 3년 2250만 달러에 사인한 브랜든 리그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한편 다저스 외에 뉴욕 메츠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페레스 영입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스는 지난 5월말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한 달 동안 결장했고 8월부터 시즌 마지막까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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