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가 게스트 이성재의 눈물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전국 기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5.9%)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힐링캠프'는 지난달 18일, 25일 2주에 걸쳐 방송된 김성주 편을 제외하곤 몇 주간 줄곧 5%대 혹은 6%초반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안녕하세요'의 시청률이 상승, 8%대에 도달했지만 '힐링캠프'만은 제자리걸음을 걷던 시기였다.

그리고 '힐링캠프'는 이성재 편에서 오랜맨에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7%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 평소 토크쇼에서 얼굴을 자주 비추지 않았던 이성재의 출연과 그의 진심 어린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된 '힐링캠프'에서 이성재는 아버지의 루게링병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고, 해외에서 딸이 보낸 영상편지를 본 뒤 기러기 아빠의 슬픈 눈물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안녕하세요'는 8.7%, MBC '메리크리스마스 세시봉'은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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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