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바클리 절대 이적 불가 방침...1494억원도 싫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24 07: 46

에버튼이 '신성' 로스 바클리(20)의 이적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8600만 파운드(약 1494억 원)라는 거액도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시즌 자리를 제대로 잡으며 잉글랜드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클리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던 바클리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만 16경기에 나와 3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 20세의 나이와 더불어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탓에 바클리에 대한 빅클럽의 관심을 높아만 가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 에버튼은 절대 이적 불가(Not For Sale)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에버튼이 바클리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8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도 거절한다는 입장이다"고 보도했다. 8600만 파운드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레스 베일의 이적료와 같은 금액이다.

이적 불가 방침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에버튼 감독의 입장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베일과 같은 평가를 받더라도 우리는 1월 이적시장에서 바클리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바클리는 에버튼의 아이콘이다. 바클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대표한다. 1월에 바보 같은 제안이 오더라도 우리에게 절대 영향을 줄수는 없을 것이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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