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가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지역지인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에 돌아올 수 있을까?"라며 아우크스부르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구자철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에 대해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1년 당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2012년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단기 임대돼 1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강등을 막았고, 다음 시즌 역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내며 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했다.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는 키커를 인용한 보도에서 "아우크스부르크가 얀 모라벡 등 팀의 공백을 구자철로 메우고 싶어한다. 구자철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안정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복귀를 점쳤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에는 홍정호(24)가 뛰고 있어 지난 시즌 구자철-지동원과 같은 '코리안콤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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