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전국호환 교통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보도자료를 통해 24일 부산역에서 부산시, (주)마이비, 부산하나로카드(주)와 전국호환 교통카드 개통식을 개최한다.
2009년부터 전국호환 정책을 추진해 온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및 운송기관(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전국버스운송사업연합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등과 5차례에 걸친 릴레이 협약체결을 통해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그 결과 지자체 중에서는 부산시가 가장 먼저 부산·경기지역을 기반으로 한 교통카드 사업자((주)마이비, 부산하나로카드(주), (주)이비카드)와 함께 전국호환 교통카드를 출시, 부산을 기점으로 2014년 상반기까지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 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캐시비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개통식이 열리는 당일부터 부산역에서 기차표 구입 및 전국 고속도로에서 통행료 지불이 가능하다. 일부지역(서울, 대전, 제주, 포항, 영주, 문경, 상주, 인천(지하철))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버스·지하철에서 이용 가능하다.
캐시비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오는 26일부터 부산 주요 가판점에서 판매를 시작, 2014년 1월 중순부터는 전국에서 구입 가능하다고. 또 하이패스기능 및 소지자 연령에 따라 구분돼 있어 선택의 폭을 다양화 했으며, 시스템 보완과 정산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미개통 구간까지 서비스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레일플러스 전국호환 카드(코레일)는 내년 2월초에 출시된다. 레일플러스는 전국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철도관광상품, 철도역 주차장 및 주요역사 편의시설과 제휴 사용된다. 무엇보다 기존 철도회원마일리지를 레일플러스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부가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2014년에 각 지역 사업자들이 전국호환 교통카드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2014년부터 전국호환 교통카드 보급과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각 지역 사업자들이 다양한 혜택이 가미된 전국호환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국민들의 교통이용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전국호환 카드는 지역내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철도, 고속도로, 시외·고속버스까지 지역간 이동에도 사용 가능하여 큰 이점이 있다.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 그동안 통행료 지불시 현금결재나 하이패스 거래만 가능 했으나, 이제 지갑속 전국호환 교통카드로 손쉽게 요금 지불이 가능해져, 대중교통과 승용차의 연계 이용 편의가 강화된다.
국토교통부 박종흠 교통물류실장은 "최근 각 지역에서 전국호환 교통카드 출시일과 구입처 문의가 빈번하여, 전국호환 카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뜨거운 호응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타 지역 사용 제한으로 불편을 겪었던 선불교통카드 사용 비율이 높은 시·군 지역 주민들의 교통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지속적으로 전국호환 카드의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장기적으로 전국호환으로 인해 부각되는 교통분야 빅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개발하고, 국민생활에 유익한 다양한 정보를 개방·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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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