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8회, 칸 6회 수상 '코엔형제의 귀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24 08: 41

코엔형제가 돌아온다.
제 66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및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되고, 제 71회 골든글로브 코미디∙뮤지컬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최우수주제가상 노미네이트를 비롯, 뉴욕타임즈, 프리미어, 필름닷컴 등 해외유력지에서 ‘2013 BEST10 영화’에 꼽힌 영화 '인사이드 르윈'이 국내 상륙한다. 
영화는 아카데미 8회, 칸 영화제 6회수상에 빛나는 코엔형제의 차기작이라는 사실 뿐 아니라 그들의 첫번째 음악영화라는 점에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코엔형제는 독창적인 연출스타일과 특유의 유머로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감독. '인사이드 르윈'은 그들의 3년 만의 차기작이자 첫 음악영화이다.
이들은 1950년대 미국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조엘은 뉴욕대학 영화과를, 에단은 프린스턴대학 철학과를 졸업 한 이후 바로 영화작업을 시작했다. 1984년 '블러드 심플'로 데뷔, '애리조나 유괴사건'(1987), '밀러스 크로싱'(1990) 등으로 1980년대 유행한 네오 느와르를 선도한 이들의 작품은 형식과 내용이 기발하고, 흔한 소재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해 할리우드의 악동으로 불려 왔다.
그들 특유의 연출력이 살아있는 '바톤핑크'(1991)로는 칸영화제 감독상과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고, 1997년 작가적인 천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자 그들의 고향을 배경으로 한 '파고'는 또다시 전세계를 놀라게 하며 아카데미 각본상 또한 수상했다.
최근작으로는 아카데미 8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를 비롯, '번 애프터 리딩'(2008), '시리어스맨'(2009), '더 브레이브'(2010) 등이 있다.
이어 메가폰을 잡은 '인사이드 르윈'은 무일푼 뮤지션 르윈의 7일 간의 음악여정을 그린 영화로, 코엔 감독의 이전 스타일에서 벗어나 따뜻하고 연민 어린 시선으로 그린 작품. 특히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전설의 프로듀서 티 본 버넷과 코엔형제의 4번째 공동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에 출연한 캐리 멀리건의 남편이자 2013 그래미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마커스 멈포드의 공동 프로듀싱과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적극적인 음반참여 등으로 영화 속 뉴욕의 풍경과 포크음악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오스카 아이삭,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할리우드 '핫'한 배우들의 연기와 감미로운 노래를 보고 들을 수 있다. 내년 1월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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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르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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