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의 손흥민 영입은 행운이었다.”
독일에서 '슈퍼탤런트' 손흥민(21, 레버쿠젠)의 실력이 다시 한 번 인정을 받고 있다.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분데스리가 전반기 2위에 오른 레버쿠젠의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그 중 손흥민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띈다.
분데스리가는 “지난 여름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영입한 것은 행운이었음이 증명됐다. 손흥민은 전반기에만 7골을 몰아치며 안드레 슈얼레의 공백을 손쉽게 메웠다”면서 손흥민의 맹활약을 집중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1000만 유로(약 151억 원)라는 레버쿠젠 역사상 최고이적료를 기록하며 입단했다. 그는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트리는 등 경이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또 손흥민은 지난 8일 도르트문트를 1-0으로 침몰시킨 결승골을 터트려 레버쿠젠이 리그 2위로 올라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기 14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7골을 터트렸다. 두 경기 당 한 골의 엄청난 득점력이다. 손흥민이 후반기에도 득점포를 이어간다면, 지난 시즌 기록한 한 시즌 개인최다 12골을 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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