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맞붙는 알제리(FIFA랭킹 11위)가 한국과 맞대결을 대비해 중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알제리 언론인 르 엑스프레시옹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가 알제리축구협회의 평가전 공식 요청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르 엑스프레시옹은 "알제리 축구대표팀은 내년 3월 5일 슬로베니아와 평가전을 치른 후 중국과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축구협회 실무진이 알제리를 방문해 구체적인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히드 할리호지치 알제리 대표팀 감독이 중국을 평가전 상대로 선정한 이유는 한국전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르 엑스프레시옹은 중국이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한국과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평가전 상대로 낙점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알제리가 슬로베니아, 중국에 이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슬로베니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팀 성격이 비슷해 남미 국가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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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알제리 대표팀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