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심이영도..드라마 속 인연이 실제 사랑으로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2.24 16: 49

또 한 쌍의 배우 커플이 탄생했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커플이다.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배우 최원영과 심이영이 7개월째 진지하게 열애 중이다.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만큼 드라마 속 사랑이 현실까지 이어진 셈이다.
최원영 측 관계자는 24일 오후 OSEN에 "최원영 씨가 심이영 씨와 진지하게 교제 중이다"며 "드라마를 통해 함께 연기하며 호감을 가졌고 작품 종영 즈음 남녀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나이도 있는 만큼 결혼까지 고려하며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며 "예쁘고 좋은 만남이 이어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원영과 심이영은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고 소탈한 데이트를 즐겼다. 강남 인근에서 쇼핑을 하거나 식사를 하고 영화를 관람하는 등 당당히 어울렸다는 것. 이에 관계자들 사이 목격담이 흘러나온 바 있다.
드라마 속 인연이 실제로 이어진 배우 커플이 탄생하자 드라마가 맺어준 다른 연예인 커플들에게도 많은 관심이 솔리고 있다.
지난달 열애 사실을 밝힌 배우 문근영과 김범 역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인연을 맺은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드라마에서는 김범이 연기한 김태도가 문근영이 연기한 유정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맞으면서 안타까운 사랑을 했지만, 실제로는 연인이 되면서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문근영과 김범은 드라마 종영 후 함께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동반 귀국하는 등 당당하게 열애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 결혼에 골인한 장수커플 배우 지성과 이보영도 지난 2004년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2007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오랜 시간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지켜온 두 사람은 결국 6년간의 열애 끝에 9월 27일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현재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후에도 방송 등에서 서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극도로 자제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종종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지난 8월 열애 사실을 밝힌 배우 장신영과 강경준 역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가시꽃'으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극중 두 사람은 원수지간이었지만 실제로는 예쁜 사랑을 키워오고 있었던 것. 당시 장신영의 소속사 엠지비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OSEN에 "두 사람이 만나기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결혼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결혼한 배우 한재석과 박솔미 역시 2010년 KBS 1TV 드라마 '거상 김만덕'을 통해 인연을 쌓았다. 두 사람은 2011년 4월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를 부인했지만 6월 열애설을 인정했고, 끊임없이 불거지는 결별설에도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해 공개적인 사랑 고백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지현우와 유인나 커플도 드라마를 통해 만났다. 두 사람은 케이블채널 tvN '인현왕후의 남자'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지현우가 드라마 종영 기념 팬미팅 자리에서 유인나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유인나가 이를 받아들이며 공개연애를 하고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지현우의 입대에도 변함없이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배우 차인표-신애라, 최수종-하희라, 이재룡-유호정, 유진-기태영, 이천희-전혜진 부부가 드라마 속 인연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진태현-박시은, 이기우-이청아 커플 등이 작품을 통해 만나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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