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파문을 일으켰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정연(34)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정연은 24일 KLPGA를 통해 보낸 사과문에서 "저의 불미스러운 실수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KLPGA 회원 분들과 저를 포함하여 KLPGA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골프팬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죄했다.
이정연은 지난 3월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은 물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지난 11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 받은 바 있다.

이에 KLPGA는 지난 23일 상벌분과위원회를 개최, '자격정지 2년, 벌칙금 100-만 원'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정연은 "책임을 지고 선수위원장직을 사임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KLPGA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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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