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tvN '꼬꼬댁 교실'(연출 이종형), '렛츠고 시간탐험대'(연출 김형우, 이하 '시간탐험대') 등 12월 첫방송한 다수의 프로그램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눈길을 끈다.
개그맨 남희석, 장동민, 유상무, 조세호, 이상준, 김주호, UFC 파이터 김동현 등 시간탐험대원 7인방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생고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시간탐험대'는 지난 21일 방송된 첫회가 평균시청률 1.6%, 순간최고시청률 2.8%를 기록하며 3%에 가까운 시청률로 큰 인기를 끌었다.(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같은날 첫회가 방송된 '꼬꼬댁 교실' 베트남편은 남녀 20~40대 동시간대 시청률 1위(케이블TV·위성 IPTV 합산)를 기록했다. 이는 배우 김민준, 비스트 이기광이 다문화가정 다섯 아이들과 떠나는 유쾌한 여행기를 그린 착한 예능으로서는 이례적인 흥행인 셈.

뿐만 아니다. 이날 동시에 스트타 라인을 끊은 온스타일 '패션킬라'(연출 이재진) 역시 첫방송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패션킬라'는 스타일리스트 배틀 리얼리티로 5명의 스타일리스트가 크레용팝, 윤소이, 이홍기, 도희, 안영미 등의 셀러브리티와 호흡을 맞춰 방송 전부터 큰 주목을 받은 프로다.
이보다 앞서 지난 19일 첫발을 내디딘 엠넷 '레인 이펙트'(연출 신천지)는 베일에 가려져있던 비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점만으로 연일 화제.

시즌1의 성공 이후 시즌2로 지난 7일 새롭게 시작한 tvN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도 2%대 시청률을 훌쩍 넘어서 소포모어 징크스를 깼으며, 13일 첫방송된 엠넷 '위너TV'도 YG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 위너를 내세워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오는 24일 신동엽의 MC 군단 합류로 수위가 한층 높아진 '비틀즈코드3D'도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출항을 대기 중이다.
이와 관련해 CJ E&M 측 관계자는 "지상파 스타 PD 영입 등 내부 역량강화를 꾀한 게 이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 또한 '응답하라'&'꽃보다' 시리즈처럼 양질의 작품이 나왔고, 투입되는 자원도 늘었다"며 "케이블 방송을 보는 시청자의 시선도 바뀌었고, 이런 긍정적인 면들이 선순환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