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자신감, "러시아-알제리는 이길 수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24 18: 15

"우리가 할 것만 하면 러시아와 알제리 같은 팀은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손흥민(21, 레버쿠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와 함께 하는 다섯 명의 축구 구가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의 만남'에 참석해 월드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벨기에와 러시아, 알제리 등 무난한 조편성을 가지게 된 점에 대해 손흥민은 "3승을 하면 좋겠다"고 말을 꺼내며 "하지만 말이 다가 아닌 만큼 잘 준비해서 여름에 어떻게 해서든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현실적인 목표를 전했다.

손흥민은 가장 강팀으로 꼽히는 벨기에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벨기에는 스타 플레이어가 정말 많다. 에당 아자르(첼시)를 비롯해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특별하게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알제리는 전체적으로 팀이 강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우리가 할 것만 하면 러시아와 알제리 같은 팀은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은 축구 선수가 가장 꿈꾸는 무대다. 내가 처음 경험하는 월드컵이다. 아직 반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았지만, 내게는 짧은 시간이기도 하다"면서 "설램은 있지만 잘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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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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