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가 만들어지면서 한국이 H조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와 함께 하는 다섯 명의 축구 구가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의 만남'에 참석해 팬들과 함께 했다. 구자철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평소에는 밝힐 수 없었던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10월 열린 A매치에서 부상을 당한 뒤 최근 복귀한 구자철은 "이제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돌아왔다. 전반기가 끝났기 때문에 1월에 후반기를 시작해서 6월 월드컵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며 "지금 몸상태는 상쾌하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계속 상쾌하게 가야 할 것이다"고 컨디션에 전했다.

월드컵 조편성에 대한 생각도 엿들을 수 있었다. 한국은 월드컵 조편성 결과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 등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무난하다는 것이 중론. 구자철도 같은 생각이었다.
"독일에서 조편성을 생중계로 봤다. 조가 만들어지면서 한국이 H조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구자철은 "많은 사람들이 조편성 이후 16강 진출이 가까워졌다고 말을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가 다른 조에 비해 객관적으로 좋은 조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이제 방심과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한국 축구가 16강에 올라가는 것을 팬들이 원하고 있고, 우리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꿈꾸고 있다. 우리로서는 우리가 속한 조에서 16강을 진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노력해서 가능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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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