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장재석 출장시간 늘려가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24 21: 40

대형트레이드를 단행한 추일승 감독이 후반기 첫 경기서 승리의 맛을 봤다.
고양 오리온스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마지막경기에서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를 63-58로 제압했다. 이로써 오리온스(11승 15패)는 후반기 첫 경기를 상쾌하게 출발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트레이드 후 첫 경기였다. 내 자신도 부담되고 선수들도 부담됐을 것이다.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대체로 만족했다.

김도수의 금지약물복용으로 트레이드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선 “트레이드 과정에서 안 좋은 모습 팬들에게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보답하는 것은 좋은 경기력 보이는 것이다. 김도수는 자숙하는 의미에서 소명절차 없이 (9경기 징계를 받아들이고) 운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처음 투입한 선수들에 대해선 “리처드슨은 팀원들과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장재석은 오늘 좋은 그림(앨리웁 덩크슛)을 만들어내서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조금씩 출전시간 늘려가겠다. 임종일은 상징적 의미에서 넣었는데 움직임이 활동적이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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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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