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 “오세근, 대한민국 최고센터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24 21: 49

이상범 감독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오세근의 기를 살려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마지막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에게 58-63으로 패했다. 시즌 첫 3연승을 노리던 KGC(7승 20패)의 야망은 무산됐다.
KGC는 종료 1분 전 3점을 뒤졌지만 김태술의 결정적 턴오버가 나오면서 무너졌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게임을 잘했는데 아쉽다. 1분 남았을 때 경기운영에서 미스가 나왔다. 30초 남았을 때도 타임을 불렀어야 했는데 운영을 못했다. 과감성이 떨어져서 졌다”면서 자책했다.

마지막 공격상황에 대해선 “(오)세근이 한테 마지막까지 공격을 책임지라고 했다. 3점슛을  쏠 거면 쏘라고 했다. 세근이가 능력이 있어 자신 있게 공격하라고 했다. 그 정도 배짱은 있는 선수다. 그게 안 되면 태술이가 해결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범 감독은 오세근에 대해 “아직 5~60% 수준이다. 1라운드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포스트업은 자유롭지 못하다. 일부러 일대일 많이 시킨다. 그래야 미스도 하고 게임체력이 붙는다. 그래도 오세근하면 대한민국 최고센터다. 선수가 기죽는 것을 싫어한다”며 오세근의 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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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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