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영 폭발’ 모비스 단독 1위...오리온스, 빅딜 후 첫 승(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24 22: 01

박구영의 외곽슛이 폭발한 모비스가 동부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울산 모비스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84-7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19승 8패를 마크, 서울 SK(18승8패)를 밀어내며 단독 1위에 등극했다.
동부는 1쿼터 20-1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이 때 부터 박구영은 3점슛 5개를 폭발시키며 대역전극을 주도했다. 박구영은 2쿼터에만 5개의 3점슛 중 4개를 적중시키며 14점을 휘몰아쳤다. 모비스는 순식간에 69-51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구영은 3점슛 5방 포함, 19점으로 수훈갑이 됐다. 문태영은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동부에서는 이승준이 18점을 넣었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안양에서는 대형 4대4 트레이드 후 첫 경기를 가진 오리온스가 홈팀 KGC인삼공사를 63-58로 제압했다. 오리온스에 처음 합류한 외국선수 앤서니 리처드슨은 4쿼터 중요한 고비에서 6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지켰다. 장재석은 4쿼터 중반 시원한 앨리웁 덩크슛을 터트려 오리온스 팬들에게 신고식을 했다.
KGC는 종료 1분을 남기고 3점 뒤진 상황에서 김태술의 결정적 턴오버가 나오면서 자멸했다. 숀 에반스는 15점, 16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로 11승 15패가 된 오리온스는 8위를 지켰다. 패한 KGC는 7승 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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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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