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 본격 활약 시작됐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2.24 23: 23

'기황후' 주진모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됐다. 그의 뛰어난 지략과 담력은 무섭고 잔인한 전국환의 마음을 움직이기까지 했다.  
24일 오후 2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연철 승상(전국환 분)의 마음을 사는 왕유(주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명종의 혈서를 이용해 궁 안에 최고 권력자 연철 승상의 자리를 위협할 만한 소문을 만들어냈다. 그는 고려촌 촌장의 도움을 받아 쥐를 황궁 안에 푸는 데 성공했고, 수하들을 시켜 괴소문을 냈다.

동시에 연철 승상에게는 그에게 자신이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라는 점을 어필했다. 자신의 지혜를 보이며 연철의 신임을 받아낸 것.
꼿꼿하기만 했던 연철은 그런 그의 모습에 점점 더 신뢰감을 느꼈고, 급기야는 의심을 해야하는 당연한 상황에서도 왕유를 몰아 세우는 친아들 당기세에게 화를 냈다.
현재 왕유가 원하는 것은 고려에 복위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원나라의 영향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 앞서 그는 왕권을 박탈당한 상황에서 변방으로 쫓겨난 뒤 공을 세워 다시 원나라에 돌아오는 데 성공했으며 이제는 황제 타환(지창욱 분)과 연철 승상,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 사이를 오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연철 승상을 위시한 원나라 주요 세력들에게 당하기만 했던 세 주인공 기승냥-타환-왕유는 이처럼 조금씩 자신들만의 힘을 발휘하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왕유의 활약은 눈부셨고,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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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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