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심장’ 전혜빈, 당신의 정체는 슈퍼우먼인가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2.25 08: 04

‘심장이 뛴다’의 전혜빈이 그 어떤 위험한 구조활동도 망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 사람들을 구한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빠르게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몸을 움직인다. 이처럼 구조활동을 할 때는 거침없는 여전사지만 구조대원들이 힘들어 할 때는 맛있는 음식도 해서 내놓는 섬세한 여자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도 전혜빈의 활약은 빛났다. 엘리베이터에 40분째 혼자 갇혀 있는 아이를 구할 때 전혜빈은 큰 용기를 내서 아이를 구출, 영웅이 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 아이가 나올 공간을 확보했지만 아이는 겁에 질려 꼼짝도 하지 못했다. 아이의 엄마가 무서워하는 아이를 안심시켰지만 아이는 내려올 생각을 안했다.

엘리베이터는 층과 층 사이에 걸려 있었고 아이의 엄마는 애가 타고 아이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모두 곤란해 하고 있는 가운데 전혜빈이 갑자기 엘리베이터로 들어갔다. 결국 전혜빈이 엘리베이터 입구와 천장 사이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간 것.
그리고 겁에 질린 아이를 안심시키며 침착하게 설명했고 그제야 아이가 전혜빈의 말대로 바닥에 앉아 엘리베이터에서 나갈 수 있었다. 이어 전혜빈도 무사히 엘리베이터에서 나왔다. 전혜빈의 모습은 실제 구조대원 같이 프로페셔널한 모습이었다.
전혜빈은 인터뷰에서 “아이가 너무 겁을 먹어서 가방도 무거운데 내려놓지도 않고 있더라. 아이가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구조대원으로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낸 전혜빈은 멤버들과 선배대원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SBS ‘정글의 법칙’에서도 여전사 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전혜빈은 ‘심장이 뛴다’에서도 씩씩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활발하게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인천의 한 폐차장에서 진행된 차량 사고 구조훈련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시작’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톱과 망치를 들고 차량 본네트 위로 뛰어올라간 전혜빈은 차량을 뜯어내며 여전사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앞서 자살을 시도한 할아버지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빠른 구조를 위해 계단으로 올라가 제일 빨리 현장에 도착했다. 이뿐 아니라 자살 시도한 여성을 구해 마음을 보듬어 주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 깨진 유리창 사이로 손을 넣어 문을 열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앞서서 구조활동을 하고 마음에 상처가 있는 환자를 도닥여 주는 ‘슈퍼우먼’ 같은 전혜빈. 갈수록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구조대원 전혜빈이 또 앞으로 어떤 감동과 감탄을 자아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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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심장이 뛴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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