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아름다운 얼굴..선정 기준은 대체 뭐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25 09: 43

걸그룹 애프터스쿨 나나가 미국 영화사이트 TC 캔들러(TC Candler)가 선정한 '아름다운 얼굴' 2위에 선정돼 화제다. 1위는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차지했다.
TC 캘린더는 24일(한국시간) '201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The 100 Most Beautiful Faces of 2013)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2위에 오른 나나에 대해 "1999년 이래 첫 등장한 인물이 이렇게 높은 순위을 차지한 적이 없었다"면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미쓰에이의 수지는 각각 9위와 14위에 올랐고, 소녀시대의 제시카는 20위를 기록했다. 배우 송혜교가 24위, 고아라가 34위, 가수 아이유가 39위, 배우 전지현이 43위로 뒤를 이었다. 또 애프터스쿨의 리지는 63위, 소녀시대의 수영과 윤아가 각각 66위와 71위에 올랐고, 레인보우의 재경이 75위, 애프터스쿨의 이영이 82위, 레인보우의 우리가 94위에 랭크됐다.

이 같은 보도를 접한 대중은 과연 미 사이트에서 선정하는 아름다운 얼굴의 선정 기준에 대해 궁금증을 내비치고 있다.
TC캘린더는 비평가 그룹 '인디펜던트 크리틱스'의 평가를 근거로 1990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이 순위를 공표해 왔다. 지난 1990년부터 매년 연말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는 한국인으로서는 자랑스러운 결과가 매년 나오고 있다. 일면 흐뭇하지만 그 기준이나 신빙성에 궁금증을 갖고 있는 이들도 그 만큼 많아졌다.
TC 캔들러만 살펴보자면, 영화 사이트이지만 개인 블로그에 가깝다는 반응이다. 이 사이트는 전세계적으로 40000여명의 연예인들을 산출한 뒤 다시 좁혀 100명의 아름다운 얼굴을 선정한다. 포괄적이면서도 다양하게 하려는 것이 목표다. 
전 세계의 배우, 가수, 모델 등 연예계 다방면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추천을 받는다. 해당 연예인의 인기는 선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선정 기준은 오직 얼굴의 미학적 완성도이지만 확실하고 구체적이게 알려진 척도는 없다. 그간 미셸 파이퍼, 엠마 왓슨, 니콜 키드만, 기네스 펠트로우 등 공인된 미녀들이 1위로 선정돼 왔다.
TC 캔들러는 홈페이지를 통해 "매년 많은 의견을 보내주시는 이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하고 있다. 실제로 좋아하는 연예인이 포함되지 않았을 때 항의글을 보내는 팬들의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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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캔들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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