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박시연 근황..독거노인에 쌀 배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25 10: 07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배우 박시연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회사 디딤531의 소속 배우(박시연, 남궁민, 정가은, 최성준, 오타니 료헤이, 김서라, 박지수, 정우진, 권태호, 이수인, 나야, 유해원, 강지우, 신광철, 강혜진, 김형석, 변정현, 주예린)와 임직원 일동은 서울 강남구 노인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강남구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지원한 ‘사랑의 쌀’과 직접 준비한 음료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이 날 공개된 사진 속 디딤531 배우와 직원 30명은 각각 조를 이뤄 독거 노인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10kg씩 총 800kg의 쌀과 음료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디딤531 배우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서로 앞장서 무거운 쌀을 함께 나르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당일 드라마 촬영이 있던 배우 남궁민과 김서라도 촬영 중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박시연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박시연은 지난 달 5일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70만 원을 선고받은 후 항소하지 않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당시 박시연 측은 "박시연 씨는 선고 공판이 끝난 후 더는 항소하지 않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뜻을 전했다. 이유를 막론하고 이번 일로 실망했을 분들께 사죄드린다. 앞으로 충분한 자숙 시간을 갖겠다"라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디딤531의 최윤배 대표는 ‘매년 해 온 똑같은 송년회를 대신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자라는 뜻을 전 배우와 직원들이 기꺼이 함께 동참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두와 함께 뜻 깊은 연말을 보낼 수 있어 그 어느 해보다도 기쁘고, 앞으로도 주위를 둘러보며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차차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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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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