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딸 “엄마, 흥분하면 욕쟁이..대가리 아작낸다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2.25 10: 57

가수 박남정 딸이 흥분하면 돌변하는 엄마의 행동을 폭로했다.
박남정 딸 박시은은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우리 부모가 내년에 이것만은 고쳐주었으면 하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며 “욱해서 육두문자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엄마의 팬을 자청해왔던 박시은 양의 폭로에 출연자들이 일제히 말을 잇지 못하자,박시은은 “엄마는 나이에 비해서 진짜 외모도 예쁘고, 몸매도 엄청 좋다. 외모만 보면 소녀 감성에 나쁜 말이나 욕 같은 걸 아예 못할 거 같이 생기셨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엄마는 평소에 조신하고 정숙하시다가, 욱 하거나 흥분하면, 바로 돌변하셔서 필터링을 거치지 않은 말을 하신다. 한번은 내가 ‘유자식상팔자’ 녹화를 앞두고, 학교 수업이 늦게 끝나서 30분 정도 늦게 나왔더니 엄마는 내가 차에 타자마자 ‘너 개념이 있냐? 없냐! 일찍 나오라면 나올 것이지. 너한테 잔소리 하는 게 얼마나 목 아픈 줄 아냐?’라며, 날 혼내셨다. 놀다가 늦은 것도 아니고, 학교 수업 때문에 늦은 거라 너무 억울해서 말대꾸를 하자, 엄마가 그때부터 흥분모드로 변하시더라”고 회상했다.
박시은은 “엄마가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게 따박 따박 말대꾸냐. 대가리 아작 나고 싶냐?’고 말하더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지금은 방송용만 말한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낸 박시은은 “99%가 비방용이다”며 “엄마가 이 방송을 보고 제발 예쁜 단어들만 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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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유자식 상팔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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