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앞서 전파를 탔던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깨알 패러디했다.
오는 25일 방송 예정인 '별에서 온 그대' 3회 방송에는 천송이(전지현 분)의 엄마 양미연(나영희 분)이 “제국이랑 팬텀이랑 얼마나 연락들을 해오는지”라는 대사가 담긴다. 여기에서 제국은 '상속자들' 주인공 김탄(이민호 분)의 아버지 김남윤(정동환 분)이 운영하던 제국그룹의 계열사 제국 엔터테인먼트의 줄임말. 미연이 딸 자랑을 하기 위해 대형 매니지먼트를 언급하면서 등장한 것이다.
'별에서 온 그대' 조연출 정동윤PD는 “박지은 작가님께서 톡톡 튀는 패러디를 선보이셔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상속자들’까지 언급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패러디로 깨알 재미를 드릴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별에서 온 그대'에는 전지현의 대사 “북한에서 왔어?”로 그의 전작 영화 ‘베를린’, 김수현의 전작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패러디한 바 있다. 또 홍진경의 “꼬리칸과 앞칸”이라는 대사로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설국열차’를 연상시킨 바 있다.
한편 지난 18일 첫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외계에서 온 남자 도민준(김수현 분)과 천방지축 여자톱스타 천송이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리는 작품으로, 방송 2회만에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기록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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