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해외 영화 전문 매체로부터 '박스오피스의 왕'이란 수식어를 받았다.
최근 해외 영화 전문 매체 트위치필름은 24일(현지시각) 한국 박스오피스 소식을 보도하며 송강호를 집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끈다.
기사는 "한국 박스오피스 : 송강호는 '변호인'을 통해 박스오피스 왕임을 입증하다(Korean Box Office: Song Kang-ho Proves He's B.O. King with THE ATTORNEY)"라는 제목으로 '변호인'이 놀라운 오프닝 스코어을 보였다는 것과 함께 크리스마스 기간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영화가 '관상', '설국열차'에 이어 송강호가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인 영화임을 짚으며 "벌써 누적관객 2000만명을 넘게 모았다. 아마 최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프로 삼은 것과 함께 영화에 대한 국내의 논쟁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흥행 선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철도 파업 등과 맞물린 국내 정서가 흥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도 추측했다.
한편 '변호인'은 1981년 부산을 배경으로 '속물' 변호사가 시국에 눈뜨고 인권변호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과 부산에서 일어난 '부림사건'을 모티프로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 동안 4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의 크리스마스 이브 흥행 스코어를 냈다. 24일까지 누적관객수는 250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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