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본격적인 '범수 앓이'를 이끌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가운데 이범수가 '어깨베개'로 또한번 여심을 설레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크리스마스에도 변함없이 일만 하는 권율 총리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과 따뜻한 가족애를 선사하는 다정(윤아)의 활약이 그려졌다.

7년 전 아내의 교통사고 이후,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준 적이 없는 권율 총리는 아이들에게는 늘 엄하기만 한 아빠였다. 이에 아이들은 유치원 재롱잔치에서 단 한번도 아빠를 만날 수가 없었다. 그런 아빠가 달라졌다.
다정은 "재롱잔치? 내가 이런 거 갈 시간이 어딨어? 못가!" 라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권율 총리에게 "총리님은 너무 바빠서 아이들 마음을 잘 헤아려 주지 못 하시는 거 같아요. 그래도 어린 만세는 아직 많이 안아주셔야죠"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다.
이에 권율은 조금씩 변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고, 만세 재롱잔치에 참석하기 위한 험난한 하루를 시작했다. 총리가에게 있어 다정은 허술하고 빈틈 많은 '천사'와 같다. 아이들과 아빠를 이어주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권율 총리에게는 밤새 '천일야화'를 읽어주며, 로맨스와 따뜻함을 채워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나의 세헤라자데.."라며 천일야화의 마지막 문장의 읽는 권율 총리의 의미심장한 모습을 통해 권율과 다정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권율에게 불면증이 있음을 알게 된 남다정은 권율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천일야화'라는 책을 직접 읽어주어 불면증을 고쳐주겠다고 나섰으나 자신이 먼저 잠이 들어 버렸고 권율의 어깨에 스르르 쓰러진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두근'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권율은 두근거리는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잠이 든 다정을 위한 듬직한 '어깨베개'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어깨베개에 내가 더 설다", "점점 휴범수 홀릭", "크리스마스에 솔로마음 두근두근", "더 깊어져 가는 권율앓이", "잠 못드는 총리님을 위해 찾아온 윤아..설렘 설렘", "다정을 바라보는 총리님...눈빛이 달라진듯", "마치 크리스마스 영화같은 따뜻하고 행복한 에피였음. 다정이와 총리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범수-윤아의 본격적인 결혼 생활로 제 2막에 접어든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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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캡처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반전로맨스를 담으며 매주 월, 화요일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