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 34점 14R' SK, 삼성 완파하고 공동 선두 도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25 15: 43

애런 헤인즈의 공백을 메운 코트니 심스의 활약 속에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완파하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문경은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과 홈경기서 83-68로 승리를 거뒀다. 19승 8패를 기록한 SK는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12승 14패가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코트니 심스다. 심스는 34점 14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해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심스가 골밑을 지배한 덕분에 SK는 쉽게 점수를 추가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변기훈이 3점슛 4개를 성공시켜 17점을 올리는 등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1쿼터 초반부터 삼성의 기선을 제압하고 들어가며 분위기를 단번에 가져왔다. 변기훈의 자유투 3개와 김선형과 코트니 심스의 연속 득점으로 SK는 순식간에 점수 차를 10-2로 벌렸다. 심스가 파울 2개로 1쿼터 종료 4분 여 전 벤치로 잠시 돌아갔지만, 삼성은 그 틈을 이용하지 못했다. 이동준과 마이클 더니건 외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삼성은 10-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은 가드 싸움에서 SK에 완전히 밀렸다. 공격과 수비에서 열세에 처한 삼성은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삼성으로서는 계속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삼성의 2쿼터 득점이 16점에 머문 반면 SK는 심스의 14점 맹활약 속에 30점을 추가해 52-26으로 더욱 도망갔다.
삼성은 3쿼터에 반격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다. 박재현이 3쿼터 초반 5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삼성쪽으로 가져온 것. 그러나 순간에 불과했다. 3쿼터 종료 4분 39초를 남기고 더니건이 4개째 파울을 저지르는 바람에 제스퍼 존슨이 투입돼 상승세를 타지 못한 것이다. 삼성은 18점을 추가하는데 그쳤고, SK도 다시 점수를 추가하며 15점을 넣어 67-44로 리드한 채로 3쿼터를 끝냈다.
삼성은 4쿼터에도 SK보다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었다. 이미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진 탓에 동점을 넘어 역전을 만들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SK는 삼성의 추격 속에도 여유로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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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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